[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기자
] 채완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제18회 일석국어학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일석학술재단에서 주최하는 일석국어학상은 국어학자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 1896-1989)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매년 한 차례 국어학 연구에 공이 큰 학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수상한 채완 명예교수는 국어 문법과 어휘에 대한 평생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채완 교수는 “오늘의 자리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함께 했던 동덕여대 국문과의 졸업생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며 “제가 스승들께 받은 가르침과 사랑을 반도 전해주지 못한 것 같은데도 38년 동안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로 저의 강의를 들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완 교수는 2005년 책<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2003, 서울대학교출판부>으로 제1회 심악저술상을 수상했고, 1997년 발표한 <한국의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터키어 6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2005년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의 책 100권'으로 선정되어 출품되기도 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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