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7.1 강진 후 쇼핑몰 '콰쾅'2명 사망, 10명 실종 고이즈미 방위상 "재해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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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구마모토=AP |
【이코노믹포스트=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남서부 규슈 지방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대형 쇼핑몰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발표를 통해, 이번 사고로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 구마모토현을 강타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시 외곽 가시마마치에 위치한 '이온몰'에서 직원과 고객 등 약 200명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나, 약 30분 뒤 건물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당국은 지진 여파로 인한 가스관 파손 및 가스 누출을 폭발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폭발로 이온몰 건물의 천장과 벽체가 무너져 내리며 내부 철골 구조가 그대로 노출되었고, 건물 곳곳에 거대한 잔해가 흩어졌다. 특히 쇼핑몰 2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대피하지 못했거나 대피 후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다시 들어간 인원이 건물 내부에 추가로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건물 안에 고립된 직원과 연락이 닿았으며, 복수의 인원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일본 육상자위대가 현장에 급파되어 소방 및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국방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재해 지역의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위대 병력 약 3,600명을 현장에 긴급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쿄 인근 지바현에 위치한 이온 본사 대변인은 "지진 직후 현장 담당자로부터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는 1차 보고를 받았으나, 약 30분 뒤 예상치 못한 폭발 소식이 접수되었다"며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과 현지 경찰은 건물 잔해 아래 추가 갇힘 인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탐지 장비와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잔여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폭발 위험과 강력한 여진에 따른 건물 추가 붕괴 우려가 큰 만큼, 사고 현장 주변의 민간인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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