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장성호 교수 연구팀, 뇌 속 신경전달물질 주머니 간 응집원리 규명"

정시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14:56]

한국연구재단 "장성호 교수 연구팀, 뇌 속 신경전달물질 주머니 간 응집원리 규명"

정시현 기자 | 입력 : 2021/01/12 [14:56]
 

 사진=한국연구재단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장성호 교수(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뇌 속 신경전달물질 주머니 간 응집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뇌 속 신경세포는 시냅스소낭이라는 작은 주머니에 신경전달물질을 보관하고 있다.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으면 이 주머니들이 세포막에 융합해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함으로써 다음 신경세포로신경전달이 일어나게 된다. 
 
자극이 없는 평상시 시냅스소낭들은 서로 무리를 지어 뭉쳐 있는데 어떤 원리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냅스소낭들이 서로 단단히 뭉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토대로 고체상태가 아닌 액체-액체 상분리 현상(liquid-liquid phase separation)에 의한 응집현상일 것이라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액체-액체 상분리 현상은 물과 기름을 섞을 경우 각자 액체 로서의 유동성은 지니지만 그 둘은 섞이지 않고 각각 뭉쳐있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이같은 상분리 현상이 살아있는 세포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는 여러 증거들이 제시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일련의 연구를 통해 시냅스소낭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두 단백질인 시냅토파이신 (Synaptophysin)과 시냅신(Synapsin)간 상호작용이 시냅스소낭의 액체-액체 상분리 현상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규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기존에 신경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관찰되던 시냅스소낭 응집 구조를 비신경세포에서 그대로 모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시냅스소낭 간 자가 응집현상을 일으키는 두 가지 중요 단백질을 규명하였으며, 이 두 단백질을 활용한 비신경세포에서의 시냅스소낭 응집구조 재현 기술은 앞으로의 기초신경과학 연구와 관련 신경계 질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사업 및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박사후국외연수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월 11일 게재되었다. EP
 
js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정시현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연구재단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