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유럽, 백신 접종 성공해 경제 살아나고 있어"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1/09/10 [09:06]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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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역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활동 전면 재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CB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로 지역 경제가 분명 반등하고 있다"며 "경제가 올해 2분기 2.2% 반등해 예상보다 나았다. 3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은 경제의 상당한 재개방을 가능하게 한 유럽 내 백신 접종 캠페인의 성공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성인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경제가 대체로 재개방됐다"며 "소비자는 더 많은 지출을 하고 기업은 생산을 늘릴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향상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이제 덜 심각하다는 의미"라면서도 "델타 변이의 세계적 확산이 경제의 완전한 재개방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회복 속도는 팬데믹의 경과와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계속 달렸다"고 말했다. EP
j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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