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뜨겁다' 글로벌 어린이 코딩 교육 열풍3살 자녀 코딩 교육 시작한 마크 주커버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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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창업자로 유명한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자녀들이 3살 때부터 이미 코딩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주커버그와 결혼한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취침 시간에 두 딸과 함께 때로는 책을 읽고 때로는 함께 코딩을 한다”면서 “남편이 이미 첫째인 어거스트가 3살이 된 후부터 그렇게 해왔다”고 밝혔다. 그들의 자녀인 맥시마(Maxima)는 1살, 어거스트(August)는 4살이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노트북을 보며 코딩을 하고 있는 어거스트의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 애플, 초등학생을 위한 새로운 코딩가이드 공개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애플도 어린이 코딩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플은 최근 ‘Everyone Can Code Early Learners activity guide(모든 사람이 조기 학습자를 코딩할 수 있다)’라는 활동 안내서를 통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코딩 가이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이미 2019년 학생들이 콘셉트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Everyone Can Code Puzzles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수년 동안 ‘Everyone Can Code’ 프로그램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Everyone Can Code Early Learners activity guide’는 애플의 ‘Everyone Can Code’ 이니셔티브의 일부로, 학생들이 음악, 미술, 과학, 체육 등 여러 과목을 통해 핵심 코딩 개념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교육 및 기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성명에서 "코딩과 앱 디자인은 필수적인 문학"이라며 "이러한 기술은 학생들이 앱 개발자가 되는 것과 상관없이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 코딩 조기 교육에 전세계 어린이 개발자 등장해
이러한 조기 교육 덕분인지 전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의 앱 개발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미국 외신 블룸버그가 뽑은 아동 코딩 교육 강국인 인도에서도 9살 앱 개발자가 탄생해 주목받았다. 쉬반크 파텔(Shivank Patel)이 그 주인공으로, 1년 동안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법을 배운 끝에 길거리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기부하기 위한 앱을 포함한 여러 앱을 탄생시켰다.
쉬반크 파텔은 "코딩 학습 덕분에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면서 앱을 설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5학년 여학생인 야이샤 바트(Aesha Bhatt)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카운슬러에게 사건을 보고할 수 있도록 앱을 만들기도 했다. 아이샤는 온라인 코딩 수업을 통해 앱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BYJU의 실리콘 밸리 챌린지 대회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앱 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비교적 어린 나이인 13세 코딩 소년이 애플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제주 오현중학교 1학년 양성진 군(13)으로 애플의 코딩 언어 프로그램 경연인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에서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양성진 군은 올해 6월 미국 애플파크에서 생중계된 WWDC 행사에 화상 출연해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에게 자신이 개발한 ‘스위프트 포 에브리원’을 설명했다. 해당 앱은 코딩을 배우고 싶지만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개발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팀 쿡은 이에 대해 “우리(애플)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코딩 교육을 간단하게 만든 중요한 일을 해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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