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 눈 앞내달 1일 완전 개통 국내 최장…보령~태안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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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부장] 충남 보령시가 내달 1일 완전 개통되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을 계기로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로 부상하기위해 힘을 쏟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까지 차도로 연결되고, 보령~태안 간 이동시간도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향상, 그동안 관광객을 맞이하기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시는 원산도해수욕장에 푸드존을 조성했고 특산품 판매와 카페 및 베이커리를 겸하는 로컬푸드마켓 ‘원산창고’도 문을 열었다. 또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교통안내 민관협의체를 발족, 주말과 공휴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교통 및 관광 안내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공공편익시설 분야 28개 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사업 분야 6개 사업, 기타사업 9개 사업 등 총 43개 사업에 1조 679억여원을 투입, 주요 기반시설 확충 및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의교차로 일원에 주차공간을 늘리고 선촌항에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을 조성한다. 또 오는 2024년까지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3.9km의 해상 케이블카를 원산도와 삽시도에 설치하고, 오는 2027년까지 호텔, 컨벤션, 스카이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인 ‘대명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산도를 축으로 인근 섬(효자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을 연계, 특별하고 다양한 테마가 있는 서해안권 관광 힐링 오션단지를 만든다.
효자도는 어촌민속가옥과 커뮤니티센터, 명덕해변공원, 당집공원 등을, 고대도는 건립을 앞두고 있는 해양문화관광체험관과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를 테마로 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등을 각각 조성한다.
장고도는 수상레저와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해양레저체험장을 조성하고, 삽시도는 유리공예 예술인 마을과 숲속공연장,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Art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해저터널 개통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로 내년에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색다른 관광 콘텐츠를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길이 6.9km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며 "그동안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해온 만큼 이를 발판으로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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