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부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항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터미널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부산항 안전활동 수준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8개 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신항 2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주)이 가장 높은 S등급(탁월)을 받았다. 그 외 2개 사는 A등급(우수), 3개 사는 B등급(양호), 2개 사는 C등급(보통)을 각각 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민간 부문의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및 자율경쟁을 통한 발전을 위해 지난 8월에 부산항 안전활동 수준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평가지표는 안전역량, 작업안전활동, 안전보건 성과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항만 작업현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운영사와 계약 관계 없이 터미널 내에서 작업하는 항만 관계자(줄잡이, 선용품공급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신규 항만안전 기술(또는 시스템) 도입 등을 세부항목에 포함했다.
평가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안전보건공단, 항만연수원, 한국해양대학교 등 항만 및 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진행했다. 신항과 북항의 8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현장평가(11월)와 종합평가(12월)를 거쳐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현황과 실적을 확인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부산항 운영사의 안전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딥 러닝 기반 영상분석 사람감지 크레인 안전장치, △초음파 센서 탑재 야드트랙터 충돌위험 감지 안전쉘터 등 다양한 항만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항만공사는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인센티브를 지급, 항만특성에 맞는 안전시설의 개발과 도입을 유도하여 부산항의 안전성을 지속 증진시킬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이후에도 터미널 운영사에 대한 안전활동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항만특성에 맞는 안전시설의 개발과 도입을 유도함으로써 부산항의 안전성을 지속 증진시킬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금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미흡사항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전파하여 부산항 안전활동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항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민·관 합동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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