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아가서 만난 한국]일본 할머니 역사선생님의 답사기.

최고관리자 | 기사입력 2014/12/18 [14:52]

[내가 찾아가서 만난 한국]일본 할머니 역사선생님의 답사기.

최고관리자 | 입력 : 2014/12/18 [14:52]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일본에 사는 평범한 일본 국민은 한국을,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어떻게 알고 생각하고 있을까.


‘내가 찾아가서 만난 한국’의 저자 하타노 요시코(76)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무참히 패배하는 일본을 봤다.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일본에서 살았다.


그녀는 일본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였고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의 역사를 가르쳤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를 배우게 됐다. 일본 교과서에 기록된 역사에 머물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두 나라의 역사를 보고자 했다. 학생들에게 애국이란 이름의 편파적 시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가르쳤다.


역사 교사로 일하면서 만난 재일 한국인들의 영향이다.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한국 역사를 연구했고 그렇게 한국에 가까워졌다.


저자는 유홍준(65) 명지대 석좌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풍경을 마음에 그렸고 그 그림을 직접 눈에 담기 위해 한국을 수차례 방문했다. 그리고 그 감상을 유 교수와 같은 방식으로 기술했다. 동일한 한국의 유적지를 바라본 유 교수와 일본인 저자의 시각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대한민국의 남쪽을 걷다-해남·강진·광주’ ‘나의 세 번째 고향-경주’ ‘작고 예쁜 중심시-전주’ ‘벗과 함께-풍기·안동·경주’ ‘일본 문화와 가장 가까운 땅 백제-공주·부여·아산’ ‘한국 사람을 만나다-서울·포항·정선’ ‘한국의 가을을 만나다-지리산·포항·안동·풍기’ ‘아픔을 보고 듣다-제주도’ ‘신록의 한국을 찾아서-변산·강릉·포항·경주’….


한국 역사를 알고자 한국어를 공부한 일본인 역사 교사가 표현한 한글의 아름다움도 신선하다.


하타노는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나라(奈良)여대 문학부 사학지리학과를 졸업했고 1960년부터 2003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 일본사 교사로 재직했다. 344쪽, 1만8000원, 이리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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