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예상 외 호조···주가 치솟아

4분기 GDP 2.9% 성장
다우지수 5일 연속 상승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3/01/27 [06:35]

미국 경제 예상 외 호조···주가 치솟아

4분기 GDP 2.9% 성장
다우지수 5일 연속 상승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3/01/27 [06:35]

사진=AP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경제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4분기 2.9% 성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선방했다.

올해 첫 주요 경제 연설을 하기 위해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월가의 많은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당선된 이후 그들은 우리가 불경기에 빠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그들이 틀렸음이 판명됐다“며 기세를 올렸다.

바이든은 또한 강력한 노동 시장,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감소를 예로 들며 치적을 과시했다.

정부가 4분기에 경제가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발표한 후, 미국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5일 연속 상승했다.

매주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감소하고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경제가 불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부채질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식으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말 금리인상 일시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쉐브론 주가는 대규모 주식 환매 프로그램과 배당금 증가 발표 후 5% 가까이 상승했다. 뉴스버즈피드의 주가는 디지털 미디어 회사가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계획을 발표한 후 두 배 이상 치솟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3949.4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오른 4060.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상승한 1만1512.41에 거래를 마쳤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워싱턴 소식 전달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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