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신/단독] 김정은, 中 선양서 작년 8월 심장수술 받았다

제1의과대학병원서 1주일간 스텐트 시술받아
주애가 쓰다듬는 장면보면 손 퉁퉁 부어 있어
머리 혈액공급 제대로 안돼 정상인 모습 아냐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3/03/25 [05:03]

[북한통신/단독] 김정은, 中 선양서 작년 8월 심장수술 받았다

제1의과대학병원서 1주일간 스텐트 시술받아
주애가 쓰다듬는 장면보면 손 퉁퉁 부어 있어
머리 혈액공급 제대로 안돼 정상인 모습 아냐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3/03/25 [05:03]

인민군창건일(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딸 주애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을 쓰다듬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손이 퉁퉁 부어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중국 선양에서 심장수술을 받았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최근 북한 고위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중국 선양 제1의과대학병원에서 1주일간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중국에 SOS를 치고 전용기를 타고 가 심장 스탠스 시술을 받았다”면서 “북한에도 이런 수술을 할 수 있지만 김정은이라는 걸 알면 함부로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이 있어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관상동맥 3군데 이어지는 핏줄 혈관이 좁아지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결국 수술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수술 전후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심장수술 전후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강 대표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운동이나 스트레스, 여자관계 등을 멀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최근 김주애가 볼을 쓰다듬는 사진을 보면 살이 많이 올랐고, 손도 퉁퉁 부어 있어 부정맥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통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 3단계가 있는데 초고도비만부터는 의학적인 문제가 발생해 자의적으로 극복할 수 없어 치료로 살을 뺐으나 다시 초고도비만에 진입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이어 폐까지 문제가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머리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니까 과잉 히스테리, 분노에 이어 어떤 때는 과도하게 인자해지는 모습들이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이건 정상인의 모습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이런 수술 후유증이 다양한 각도에서 나오고 있는데 김정은이 처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김정은의 정신 불안이 육체적인 병과 결합하면서 향후 북한 정권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2020년 5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해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지난해 9월 28일에는 “(김 총비서가) 체중 관리를 잘해서 체중을 줄였다가 최근 130~140kg으로 복귀한 게 확인됐다”며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에 이상이 있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EP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한발 앞선 고급정보의 북한 소식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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