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중·러 영토 분쟁 법질서 무시한 독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념 기념식 참석한 중국 강력 비판.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5/13 [17:04]

日요미우리, '중·러 영토 분쟁 법질서 무시한 독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념 기념식 참석한 중국 강력 비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5/13 [17:04]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사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영토 편입과,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에 대해 "힘의 논리를 앞세워 법질서를 무시한 독선적인 논리"라고 비판했다.

요미우리는 12일 사설을 통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념 기념식에 참석한 중국을 강력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주빈으로 양국의 '밀월'관계를 어필했다"며 "시 주석의 전승 기념식 참석은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일본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는 선진 7개국 (G7) 정상들이 모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편입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1만6000여명의 군인이 참가하고, 190대의 지상군 무기, 군용 차량, 140여대의 전투기가 동원된 전승 기념식에 대해 "군사력을 과시해 미국 유럽과의 대립을 장기화하려는 것"이라며 폄하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NM)이 기념식에 등장한 것에 대해 "동서 냉전을 불사하는 도발적인 연출이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10년 전 전승기념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郎) 당시 일본 총리,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 50인 이상의 국가 정상이 참가했다"며 "신흥국 등의 20개국 국가 원수만이 참석한 이번 전승 기념식은 러시아와 미국, 일본, 유럽의 균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70년 전 전승국이라는 입장을 전후 질서를 지키려는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하지만 전후 질서와 국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양국"이라고 사설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은 법 질서를 무시한 채 힘의 논리로 억지로 남중국해로의 진출을 계속한다"며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간섭은 구 소련의 동유럽 여러 나라에 대한 지배를 상기시킨다"며 "러시아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미국, 유럽, 일본에 제재를 면하기 어렵다"며 러시아와의 대립 관계 고착화를 예고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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