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종합소재 기반 가치창출 기업'으로 성큼.

2분기 영업이익 4245억원…전년比 18.3%↑.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7/24 [13:41]

현대제철, '종합소재 기반 가치창출 기업'으로 성큼.

2분기 영업이익 4245억원…전년比 18.3%↑.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7/24 [13:41]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현대제철은 2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 42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1.3% 감소한 3조70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65억원, 영업이익률은 11.5%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10.8% 증가한 7206억원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봉형강 제품의 수익성이 향상됐고 고부가강 중심의 제품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 시너지가 3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이후 생산 및 품질 통합관리, 냉연강판 증산, 통합 구매 및 연계 운송 등을 통해 상반기만 1129억원의 시너지를 냈다.

지난 1일 현대하이스코 완전 합병으로 해외 SSC가 편입됨에 따라 해외시장 대응능력 강화, 제품판매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향후 1725억원의 신규 합병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182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제철원료 최적 배합모형 설계를 통한 저가 원료 사용 확대, 에너지 및 설비효율 최적화 등을 통해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강 투자도 진행 중이다.

연산 100만t 규모 당진 특수강 공장은 2016년 2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23일 현재 공정률 89.5%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포항공장과 함께 연간 150만t 규모 고품질 자동차·산업용 특수강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상반기 특수강 투자를 포함해 총 9412억원을 투자했음에도 2014년 말 11조988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현재 11조6349억원으로 3535억원 낮췄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비전선포식에서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 아래 2025년 매출 31조원 규모 '종합소재 기반 가치창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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