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대학로로 컴백.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8/27 [11:31]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대학로로 컴백.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8/27 [11:31]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 1년6개월 만에 대학로로 컴백한다.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동명영화(감독 박찬욱·2000)로 유명한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냈다.

2013년 쇼케이스 공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중극장 무대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지난해 상반기 초연은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극본상(이희준)과 안무상(김준태)을 받았다.

이번에 재연하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대사와 장면을 수정 보완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 국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더 녹였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오랜만에 소극장의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지난해 공연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인 배우 임현수가 캐스팅됐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뮤지컬 '유린타운'의 배우 김승대와 지난 시즌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강정우,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그룹 '보이프렌드' 현성이 맡았다. 특히 현성은 지난 4월 오디션 지원자 600명 중에서 뽑혔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다정한 북한 상병 '오경필'은 배우 최명경과 홍우진이 함께한다. 김수혁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은 배우 이기섭과 배승길이 맡는다.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의 북한 전사 '정우진'은 배우 정순원과 주진하가 책임진다.

작가 이희준과 안무 김준태를 비롯해 작곡가 맹성연(작곡), 최성신(연출), 이나영(음악감독) 등 초연 창작진들이 그대로 뭉친다.

우란문화재단과 ㈜대명문화공장이 주최자로 참여한다. 9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5000~5만5000원. 제이에스에이프로덕션·창작컴퍼니다. 02-749-9037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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