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추방 결정
조선중앙통신 억류 미군병사 조사 끝나
불평등 미국사회 대한 환멸로 불법침입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3/09/28 [12:03]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트레비스 킹 이병. 사진=시사주간 DB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로 불법 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하였다고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폭행 등 혐의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 7월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EP
ysj@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한발 앞선 고급정보의 북한 소식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겟습니다. |
|
|
 |
|
 |
북한 관련기사목록
- [뉴스초점] 北, 3차 정찰위성 발사 22일 새벽 ‘유력’
- 북한 라진항의 ‘수상한 불빛’···한밤중에 무기 선적
- 北 “핵보유국 지위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
- [뉴스초점] 김정은 아들이 왜 현송월을 닮았을까?
- 北,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추방 결정
- 오광혁 북한선수단 대표 “남녀 축구 등 우승 가능성”
- 北, 오늘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 북한, ‘남반부 전 영토 점령’···전군지휘훈련 첫 돌입
- 北, 국제기구 보다 관광객에게 먼저 국경 개방할 것
- 北, '전기차 전시장' 있다는데 목탄차는 아직도
- 유럽 북한 전문여행사도 “이달 중 국경 개방할 것”
- [단독] 검은색 백팩 맨 김여정···대학생 차림으로 오빠 수행
- 北 당국, 장마당서 ‘중국 돈’ 사용 못하게 강력단속
- 북한의 꼼수···中 파견 노동자 여권 조직적으로 연장
- 실종 北 영사관 부인·아들 체포위해 비행기 강제 회항
- 北주민 평균 기대수명 73.5세···남한과 11살 격차
- 김여정 “美, 우리 건드린 대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
- 북한 인구 절반이 영양부족···세계 최빈국 소말리아 수준
- 北,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격추할 수 있다” 경고
- 北, 전원회의 후속 내각회의 개최···‘혁명적 전개’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