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서지민기자]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 5명 중 1명은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카카오가 15일 모바일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 5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1년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다 규모로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의 20%에 육박한다.

전체 가입자의 60%는 여성이었다. 나이별로는 20대가 46%로 젊은층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가입과 카드 등록한 비율은 99%였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페이의 결제 건수는 1000만 건이었다. 가맹점 수는 270여곳이다.

카카오페이 단일 최대 결제액은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에 낸 757만1600원이었다.

카카오페이로 가장 많이 결제된 상품은 '배스킨라빈스 파인트'(7200원)였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카카오선물하기 플랫폼에서 이 제품을 많이 샀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하나카드 제휴를 통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새겨진 카카오페이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출시 3개월만에 30만장이 발급됐다. 카카오페이 제휴카드 디자인으로 가장 선호된 캐릭터는 흰색 오리 '튜브'였다. 발급된 체크카드의 44%는 튜브가 디자인됐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첫 결제고객은 1000원을 즉시 할인받는다.

다음카카오 측은 "앞으로의 1년은 카카오페이를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멤버십 확대, 공과금 납부, 자동결제 등의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