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캘리포니아에서 한국 정찰 위성 발사24시간 한반도 감시 목표로 총5기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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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SpaceX Falcon 9 rocket)이 한국 최초의 정찰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스페이스X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19분(GMT 18시 19분) 로켓이 발사된 후 핵심 단계 부스터를 회수한 지 몇 분 만에 한국 탑재체의 배치를 보여주지 않고 임무의 생중계를 종료했다.
지난 5월, 한국은 국산 누리 발사체를 이용해 처음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지만, 24시간 한반도를 감시한다는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2025년까지 총 5기의 첩보 위성을 발사하기로 미국 기업 스페이스X와 계약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전기 광학 및 적외선 장치이며, 다음 4개의 위성은 구름 덮개와 야간에 볼 수 있는 합성 개구 레이더(SAR)가 장착될 예정이다.
한국은 위성 정보를 미국 동맹국에 의존해 왔지만, 우주 진출의 일환으로 다양한 정찰 및 군사 통신 위성을 계획하고 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지 한 시간여 만에 "해외 지상국과의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군사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군은 신속한 감시와 조기 경보를 위한 초소형 위성 시스템 사업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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