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2016 경영방침, "우리 다 함께".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 다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1/04 [10:42]
[이코노믹포스트=서지민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했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아시아의 시대로 점차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美)를 창조하는 기업',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넥스트(Next)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중국과 아세안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또 선진 시장에서도 입지를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Megacity)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Global Champion Brand)의 가치를 높이고 '1조 브랜드'를 육성해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에 힘쓰기로 했다. 또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특이성(Singularity)을 지닌 브랜드 가치에 더해 리테일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에 신속하게 대응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고유의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해 이를 발현할 수 있는 혁신 상품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창조적 장인'을 육성하는 한편, 보다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통합적인 차원의 CSV(Creating Shared Value)를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을 가장 아름답게 한다는 높은 목표를 향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겸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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