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맥주부문이 지난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소주가격 인상과 비용절감이 영업이익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시정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상승, 비용절감, 원가 개선가격인상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차 연구원은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16년 맥주 M/S는 1.5%상승하고 4월 총선 이후 판매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맥아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할 경우 16년 맥주부문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대비 +4.2%P 개선될 것"이라며 "소주 영업이익률 역시 판가 인상과 과일소주 시장 위축에 따른 반사적 회복으로 전년대비 +1.7%P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선 올해 하이트진로의 행보에 대해 주류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소주칵테일 시장에서 시작된 주류 산업의 혁신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치소비 시대에선 다른 연관 산업 대비 높은 가성비를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올해 제품 혁신 위주의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연구개발(R&D), 설비, 영업 역량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창립 100주년을 8년 앞둔 하이트진로는 올해 생존과 도약을 위한 결정적 승부수를 던지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올해 경영지침을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졌다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을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은 올해가 시장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실적향상을 위해 전사 총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 시장진출, 해외기업과 제휴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