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안'…돈 없어도 보험에는 '아낌없이' 쏜다

고령화 사회 ‘보험’이 미래다?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3/02 [00:11]

'노후 불안'…돈 없어도 보험에는 '아낌없이' 쏜다

고령화 사회 ‘보험’이 미래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3/02 [00:11]

 

 


[이코노믹포스트=진보람기자] 
노후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료 지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지난해 월 평균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 2인 이상 가구 대상 월평균 보험료는 8만3천968원으로 4.9%오른 금액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가계 소비지출이 역대 최저 수준 0.5%를 기준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가계동향 조사 대상을 전국 가구로 확대, 2003년 이후로 가계 보험료 지출은 매년 증가해왔다.

 

최근 7년간 가계 보험료 지출은 소비지출에 비해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기 불안으로 가계의 평균 소비성향은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 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하지만 ‘노후 대비’에 따른 불안감으로 보험료 지출에는 소비성향을 보였다는 해석이다.

 

보험료 지출 증가율은 소비지출 증가율보다 4.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금액으로 가계의 월평균 보험료 지출은 2009년 5만6천908원, 2012년 7만924원, 2014년까지 증가, 지난해 보험료 지출금액은 8만42원 선을 드러냈다.

 

이처럼 월평균 보험료 지출을 올린 요인으로는 저금리 기조 심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현상으로 노후대책의 해답인 ‘보험’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14년 말 가계의 금융자산(2천885조8천억원) 중 보험과 연금(909조6천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31.5%가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비중은 2011년 말 26.4%에서 5.1%포인트 확대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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