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한 달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지수에 따르면, 전월세를 포함한 상수하수도료 등 공공요금은 크게 올랐다.
전세와 월세는 2월 한 달 이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각각 4.1%와 0.4%소폭 상승했다.
‘상수도료’와 ‘하수도료’는 전년 동월 대비해 각각 3.1%와 22.8%나 상승했으며 전월대비해서도 각각 0.7%와 0.3% 상승했다.
‘전철료’와 ‘시내버스료’도 전년 동월 대비해 각각 15.2%와 9.6%나 상승했다.
‘학교급식비’도 전년 동월 대비해 10.1%나 올랐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공요금 인상 릴레이가 이어진 탓에 상·하수도료를 비롯한 학교 급식비, 전철과 버스 등 요금이 크게 올라선 것이다.
배추와 무, 파 등의 채소가격도 급격하게 올랐다.
2월 한 달 동안 이어진 늦추위 탓에 배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37.7%나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65.5%나 상승했다. ‘파’와 ‘무’, ‘풋고추’의 경우에도 각각 전월 대비해 34.6%와 34.3%, 32.0나 올라섰다. ‘마늘’의 경우도 전년 동월 대비해 48.9%나 올라섰다.
제철을 맞은 농수산물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도 덩달아 올라섰다.
‘귤’과 ‘게’와 같은 제철 농수산물 품목의 경우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제철을 맞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귤’은 막바지 제철 탓에 전월 대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3.6%나 올라섰으며 ‘게’는 제철을 만나 전년 동월 대비 19.5%나 올랐다.
반면 곡류의 가격은 기후 변화와 수입곡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많이 내려앉았다. 특히 ‘쌀’의 경우 36만 톤의 재고량이 남아도는 상황이어서 전년 동월 대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5.9%나 내려앉은 상태다.
‘혼식곡’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해 3.7%나 내려앉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해 11.9%내려앉았다.
하지만 주류와 담배, 의류 및 신발 등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물가 상승 탓에 오름세다.
2월 한 달 사이, 주류와 담배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0.1% 올라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해 0.7%나 올라섰다.
의류 및 신발 등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해 0.9%상승, 전년 동월 대비해 1.9%나 상승했다.
이처럼 생활에 밀접한 전월세와 공공요금 등의 물가 상승 탓에 서민 가계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P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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