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물량 확대

민간 건설업체 물량보다 분양가 낮아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3/17 [15:35]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물량 확대

민간 건설업체 물량보다 분양가 낮아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3/17 [15:35]

 

 


관심 지역의 공급 계획 미리 확인해야

올해 총 16개 사업, 1만3834가구 공급 

[이코노믹포스트=최성민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보다 공공분양 물량을 확대한다.

민간 건설업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17일 LH에 따르면 올해 공급예정 공공분양 물량은 총 16개 사업장 1만3834가구다.

지난해(9700여가구)보다 약 4000여가구 가량 늘어났다.

LH 공공분양은 민간건설사의 분양물량 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반면 민간 건설사의 분양물량 보다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청약 기회도 그리 많지 않다.

특히 2017년까지 신도시, 택지지구 등의 공공택지 조성이 중단되기 때문에 당분간 공공분양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LH 공공분양은 청약자격이 비교적 까다로운 데다 일부 물량의 경우 '거주 의무' 등과 같은 조건을 요구한다. 따라서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에 어느 정도 물량이 공급되는지를 수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 청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 청약을 연습해 두면 기재실수 등에 따른 낙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LH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인터넷 청약을 위해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등본, 청약저축통장 등을 준비해야한다.

신청할 때는 먼저 청약할 지구(지역, 지구 선택)와 주택형(원하는 면적, 타입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을 선택한다. 일반공급(1순위 또는 2순위 여부)이나 특별공급신청 대상에 따라 선택을 달리한다.

그 후 청약신청서를 작성한다. 거주지역 등을 선택하고 청약저축 가입은행 선택, 무주택기간, 세대원 정보입력(주민번호, 세대주와의 관계 등), 신청자 인적사항, 신청서제출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이용자 PC에 원격으로 접근하는 원격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동일 순위 내 있는 무주택자의 경우 무주택기간과 저축 총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산정되며 그 이전에 혼인해 혼인신고를 했으면 혼인신고일로부터 무주택기간을 산정한다.

예컨대 저축금액의 경우 월 5만원을 40개월 불입한 사람과 월 10만원을 월 25개월 불입한 사람 중에서는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가입, 무주택 자격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경우 가구소득, 부동산자산, 승용차자산 등에 따라 신청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공급될 LH 공공분양 물량은 총 7곳 5488가구다.

주요 사업지는 인천용마루 2블록으로 인천 남구 용현2동 일원 주거환경개선 사업지다. 총 3개 블록에 4700여가구(행복주택 15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2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662가구가 분양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1호선 도원역, 경인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다.

5월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 84㎡ 총 12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올해 1월부터 민간건설사들의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을숙대교, 신호대교 등의 차량 진입이 쉬워 녹산국가산단, 신평장림일반산단 등과 부산 사하, 영도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같은 달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 M6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52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법원, 검찰청이 들어오는 3-3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세종시와 대전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이 쉽다. 세종시 청약자격이 완화되면서 당해지역 이외에 기타지역 거주자에게도 공급이 확대됐다.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S1블록에도 5월에 전용면적 59~84㎡, 총 103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0년 임대 482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74, 84㎡ 552가구가 분양된다. 2010년 사전예약을 했었기 때문에 사전예약자의 청약 여부에 따라 공공분양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경춘선 갈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춘선 신내역은 지하철 6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하반기 중에는 9곳 83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7월 분양 예정인 대신2지구 1, 2블록은 대전 동구 대동, 신안동 일원 대신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지다. 1블록 전용면적 60~85㎡ 1113가구, 2블록 60이하~85㎡, 232가구 등 총 1345가구다. 대전역과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 역세권이다.

같은 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4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85㎡, 총 859가구가 들어선다. 리베라CC, 화성상록GC 등이 가깝고 동탄순환대로를 통해 SRT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60~85㎡, 총 999가구가 들어선다. 수변공원과 남쪽 녹지공간으로 쾌적하며 남향으로는 조망권도 트였다. 과천봉담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11월에는 경기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B7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1008가구가 분양한다. 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 송파구 거여마천지구, 강동구 등과 인접해 2010년 사전예약 당시에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천마산, 금암산 등이 있어 쾌적하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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