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軟着陸 진입 시각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4/12 [17:37]

중국경제 軟着陸 진입 시각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12 [17:37]

 

▲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한동안 세계경제를 출렁이게 할 정도로 불안정하던 중국경제가 어느 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주식시장은 널뛰기를 멈추었다. 자본의 ‘중국 엑소더스’도 잠잠해졌다. 세계시장을 불안에 떨게하던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어느새 옛말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정책입안자과 세계 투자자들이 마침내 한숨을 돌리고 있다면서 중국시장의 안정된 모습을 전했다.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거친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처럼 심하게 출렁거렸다. 올해 초 중국증시는 개장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키는 폭락세로 출발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대주주 매도 제한 종료에 따른 대규모 매도 때문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폭락하고, 자본의 해외이탈이 이어졌다.

그러나 3월로 들어서면서부터 마침내 중국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금융자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월 최저점 대비 14% 반등했다.

2011년 이래 곤두박질만 치던 위안화 가치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불안한 마음으로 중국경기를 지켜보던 국제투자가들은 이제 일본 시장의 불안정과 미국의 어닝 시즌 실적 발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안정이 반드시 투자자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상하이에 있는 징시 투자매니지먼트(Jingxi Investment Management Co)의 왕정 최고운영책임자는 “이제는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게 쉽지 않다. 좋은 거래를 할 기회가 많지 않다. 증시의 변동성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경제와 기업 실적 등 어느 것 하나 촉매제가 될 만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상하이종합지수는 평균 0.4% 정도 올랐다. 하루 등락폭이 3%에 달하던 지난해 여름의 장세와는 완연히 달라진 것이다. 지난 30일 간 증시의 등락폭은 지난 2월 중순의 등락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공장도 가격 물가는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본의 ‘중국 엑소더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줄줄이 빠져 나가기만 하던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난 7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3월 외환보유고가 3조2125억79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해 102억58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위안화 가치는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왕정은 “정부가 개입하면서 역외 위안화 시장은 이미 위축된 상태다.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역내시장은 중국국가외환관리국(SAFE)의 통제 아래 놓여 있다. 지금으로서는 정부는 위안화의 안정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P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