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자료' 시스템 구축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4/29 [15:38]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입출금 통장을 개설할 경우 신분증과 이체내역 확인정보 등을 온라인상에서 증빙하게 된다.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자료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해당 증빙자료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가자 모두에게 공개하고 기록하는 개방·분산형 거래 시스템을 뜻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 시스템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인플러그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됐다"며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문서인증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와 접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된 값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전달돼 모두의 합의에 의해 거래가 등록되기 때문에 중간에 악의적인 공격자가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다"며 "또 데이터 원본 없이도 데이터의 위·변조 여부 검증이 가능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증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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