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오른다
1돈 18만9150원 거래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6/27 [11:26]
브렉시트 발표 직후, 금거래량 역대 세번째
KRX금시장, 금값 상승세 시현…변동성 높아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증시가 불안해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이 쏠리면서 금값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55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값은 전날보다 2.06% 오른 5만440원(3.75g, 18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2㎏, 거래대금은 11억21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금시장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 24일(4만9420원)보다 1.1% 상승한 1g당 4만99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앞서 금값은 영국의 브렉시트 발표 이후 5.04% 상승하면서 금 시장이 개설된 후 세 번째로 많은 62.9kg이 거래됐다. 금 거래량은 지난 10일 128.3㎏, 지난 17일 102.5㎏이 거래된 바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지난 24일 2년 이래 최고점인 온스당 1318달러를 넘기면서 4.7%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했다. 하지만 국내 금값은 5% 상승하는데 머물러 가격 상승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국제가와 스프레드가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통상 KRX금시장 거래가격은 국제가격과 1.2~1.5%의 스프레드를 보인다. 이날 오전 중에는 KRX금가격은 국제금가격과 -0.4~2.3%의 스프레드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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