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용등급 격하 · AA+→AA

EU, 회원국 지원에 차질 우려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07/01 [13:11]

EU 신용등급 격하 · AA+→AA

EU, 회원국 지원에 차질 우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7/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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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위에서 2번째인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CNBC가 보도했다.

S&P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EU 회원국들 간 정치적 유대가 약해지고 재정의 안정성이 저하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재정적 완충 역할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커졌고 EU에 대한 기존의 신용등급 평가는 모든 28개 회원국이 EU에 남는다는 것을 전제로 했던 것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격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U는 이제까지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어 채권 발행을 통해 '유럽금융안정메커니즘(EFSM)'을 통해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 신용도가 낮은 회원국에 대출을 통해 지원을 계속해 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신용등급이 더 떨어진다면 이러한 회원국 지원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U 예산에 대한 분담금에서 영국은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금액을 내놓았었다.

S&P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이후 (남은)회원국들은 향후 예산 틀을 둘러싸고 복잡한 협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S&P는 유럽이 채무위기에 직면했던 2013년 12월에도 EU의 신용등급을 내렸었다.

S&P는 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른 회원국들은 EU를 이탈하지 않고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편 지난 27일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도 AAA에서 AA로 두 단계 낮췄으며 피치 역시 영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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