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국악 캠프 '쿵더쿵~'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8/18 [18:17]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와 크라운·해태(회장 윤영달)가 19일까지 경기 장흥 크라운·해태연수원에서 '크라운·해태 K-아트 국악캠프'를 진행한다.
17일부터 진행된 이 캠프에는 수도권 내 4곳의 지역아동센터와 세종시 연서초등학교 학생 등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초등학생 10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20~30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락음국악단이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국악교실'에 참가했다. 가야금, 해금, 단소 등 국악기를 배워보고, 선생의 구령에 맞춰 민요와 판소리를 불러보기도 했다.
이 캠프에 참여한 부계서초등학교 김유정 양은 "가야금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아리랑을 바로 연주할 수 있었다"며 "국악은 낯설었는데 와서 보니 쉽고 재미있는 거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즐거워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선비의 복식을 갖추고 과거시험을 보는 현장을 재현하는 연극놀이 '정조, 인재를 뽑다', 우리 장단과 탈춤 등을 배우는 동락연희단의 '즐거운 연희교실'에도 참여했다.
안산 선부어울지역아동센터의 이광심 센터장은 "국악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캠프를 통해 국악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며 좋은 추억이 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전통문화에 흥미를 갖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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