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際油價 下落勢
이라크의 '감산 제외' 발언에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10/24 [15:46]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이라크가 '감산 대상 제외'를 주장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떨어진 50.6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 역시 전 거래일보다 0.4% 떨어진 50.6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22센트(0.43%) 상승한 50.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1센트(0.80%) 상승한 51.79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소재 CMC 마켓의 수석 애널리스트 릭 스푸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일단 11월 오펙 회의 결과를 기다리겠지만 "단기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3일 자베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는 감산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난 달 알제리에서 오펙 회원국들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감산에서 이라크는 빼달라는 것이다. 만약 이라크가 IS와의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명분으로 감산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오펙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의 현재 일일 원유생산량은 9월 기준으로 일일 약 480만 배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 정부 소유 유전의 일일 산유량이 422만8000배럴이고, 쿠르드 자치지역 일일 산유량이 54만 6000 배럴이다.수출량은 9월 현재 일일 387만1000배럴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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