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 男 79세, 女 85.2세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12/02 [13:15]

한국인 기대수명 · 男 79세, 女 85.2세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12/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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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지난해 출생한 유아를 기준으로 남성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79.0년, 여성은 85.2년으로 나타났다.

65세 남성의 기대여명(특정 연령까지 생존한 사람이 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5년 출생아 기준으로 남자는 0.4년, 여자는 0.1년 각각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6.2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감소했다. 남녀 간 격차는 1970년 7.1년에서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더 빠르게 낮아지면서 1985년 8.6년까지 증가했다. 이후 남자의 기대수명 개선 속도가 빨라지면서 격차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985년엔 남자의 간질환 사망률이 여자보다 4~5배 높았다"며 "최근엔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 자체가 낮아지면서 남녀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0세 남자는 향후 40년, 여자는 46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비해 남자는 0.3년, 여자는 0.1년 증가한 것이다. 60세 남자는 22.2년, 여자는 27.0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돼 1970년 대비 각각 9.5년, 8.6년 늘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평균(77.9)보다 1.1년, 여자는 평균(83.3년)보다 1.9년 높았다. OECD 35개 회원국 중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자 18위, 여자 7위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OECD 평균에 도달한 시점은 남자 2007년, 여자 2003년이다.

OECD 평균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17.9년, 여자 21.3년이다. 한국은 이보다 남자는 0.2년, 여자는 1.0년 더 높았다. 이 과장은 "65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이제야 OECD 평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OECD 평균 80세 기대여명은 남자가 8.3년, 여자 10.0년으로 한국은 이보다 남자는 0.3년 낮고 여자는 0.1년 높은 수준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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