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고압용기 사용시 더 많은 양의 수소 가스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수소가스 압축패키지와 수소충전기,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등 장비 대부분을 국산화해 사후 관리가 신속하다.
수소전기차는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3~5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한번 충전으로 400㎞ 이상 운행할 수 있다. 연료로 쓰이는 수소가스도 석유화학 공단 등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수소가스 저장용기에 대한 소재 공급 기반도 확대됐다.
CNG(압축천연가스)용기나 수소가스 압축용기는 일반 공기보다 500~900배 이상의 고압에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감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탄소섬유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이 지난 2013년 6월 전북 전주에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준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정부는 올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 수소충전소 100개소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 충전인프라 보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
현철 효성 기전PU 사장은 "효성은 지난 50여년간 회전기,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 이래 전국에 200여기의 CNG 압축시스템 및 6기의 수소가스 압축시스템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면 효성은 충전소 사업 확대는 물론 탄소섬유에 이르기까지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