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서병수 부산시장

"2030 비전 기반 다지는 해" 의욕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6/12/30 [15:13]

[신년인터뷰] 서병수 부산시장

"2030 비전 기반 다지는 해" 의욕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12/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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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이하는 감회가 특별하다.

올해는 민선6기 출범이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부산권 개발의 큰 그림을 펼쳐 보이고 동·서 균형 발전을 이루는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기를 1년 6개월 남겨 둔 상황에서 사실상 올해가 시정 평가를 결산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여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다 그의 정치 친정인 새누리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친박계 중진인 서 시장의 상심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인재(Talent)양성과 기술(Technology)혁신을 통한 TNT2030플랜 본격 추진과 함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8~9월께 2030 등록엑스포의 국가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짓게 될 정부 승인 등 굵직한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화의 금리인상 파문과 해운·조선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부산경제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 시장은 일단 중앙정치는 뒷전으로 밀쳐두고 경제난을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 정유년 새해를 맞는 소감은.

“2017년은 부산시가 2030 비전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새해에는 민선 6기 출범이후 그려온 글로벌 도시의 가시적인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부산발전과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 2016년에 이룬 중요한 시정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 이뤄 낸 김해신공항 유치가 가장 큰 결실이다. 또 대기업 유치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서균형개발을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서부산권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창업생태계 조성사업과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도시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가닥을 잡았다.”

-부산시의 신공항 개발기본계획 구상은.

김해신공항은 시민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24시간 뜨고 내리는 ‘대한민국 제2의 관문공항’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소음지역을 최대한 확대해 주민 이주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형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길이도 현재 폭 45m·길이 3200m도 폭을 60m로 넓히고 활주로 길이도 600m 늘려 3800m로 건설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만을 비롯해 철도·도로 등 영남권과 호남 남부권 주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포터기능을 갖춘 국제 물류 거점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 취임 때부터 강조해 온 일자리 창출 성과는.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지난 11월까지 좋은 일자리 4만8000개를 창출해 목표(5만개)대비 97.6%를 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근본적으로 민간기업에서 창출되는 것이므로 행정력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신속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잘 뒷받침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추진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주도의 센텀기술창업타운을 비롯해 창업카페 5곳을 열고 실패창업자를 위한 재도전 기회를 주기위한 재창업 성공캠프를 운영하는 등 창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창업기업을 보육 지원할 창업펀드 14개 1870억을 조성했다. 새해에는 2단계로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기업유치 성과는.

“부산시는 지난해 대기업인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를 비롯해 미국 MS사 데이터센터 등 37개사를 유치해 신규고용 5315명을 취업시키는 등 기업유치 실적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도 일자리중심 시정을 펼쳐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고 싶다.”

- 지진이나 원전사고 등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 대책은.

“지난해는 잇따른 지진에 이어 원인모를 가스 냄새, 태풍까지 겹치면서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진 반면 부산시의 대응은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미숙한 재난 대응으로 괴담까지 퍼지면서 시민 불안이 더욱 증폭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원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시스템의 체계적인 대비는 물론 모든 면에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년도 시정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 시민들과 소통이 잘 안돼서 갈등이 증폭되는 바람에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안타깝다. 시민들이 신뢰하고 시정에 참여해서 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시정을 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부터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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