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국산신약 '카나브' 싱가포르 출시 앞두고 심포지엄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1/23 [11:28]
보령제약-쥴릭파마, 카나브 동남아 프리런칭 심포지엄
[이코노믹포스트=곽현영기자] 보령제약이 국산 신약 15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싱가포르 출시를 앞두고 동남아시아 국가 공략에 나섰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 주요국가 심혈관분야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FAST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의 핵심오피니언리더(KOL) 7명을 초청해 각 국가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고혈압 환자 관리방안, 카나브 임상결과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각 국의 심장학회 등 주요 학회의 회장 및 부회장들로 좌장을 맡은 데이비드 쿽 교수는 말레이시아 심장학회 전 회장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령제약의 임상연구를 총괄 정형진 상무가 참석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 및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의 임상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매년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처방의 확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쥴릭파마와 고혈압 복합 치료제 '카나브플러스'에 대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에 2771만달러 규모로 독점 계약했다. 이에 앞서 2015년에는 고혈압 단일제제 '카나브'의 동남아 13개국 판권을 쥴릭파마에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억2600만달러다.
현재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연간 16%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머징 마켓이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6개국 시장은 전체 동남아시아 ARB계열 항고혈압제 시장의 약 70%이상인 4억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34%, 필리핀 18% 등 일부 국가의 성장율은 두 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향후 제약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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