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근·주말근무 없앤다!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2/08 [15:55]

넷마블, 야근·주말근무 없앤다!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2/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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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넷마블이 오는 13일부터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아울러 24시간 온라인 게임업의 특성상 서비스 장애나 정기점검, 업데이트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경우를 감안해 탄력근무제를 도입한다.

넷마블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에 의무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일 열린 넷마블컴퍼니(넷마블게임즈 및 계열사 전체) 2월 정례 경영포럼(넷마블컴퍼니 경영진 협의체)에서 그간 각 사별로 진행해오던 일하는 문화 개선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넷마블은 매월 넷마블컴퍼니 정례 경영포럼을 통해 시행결과를 점검키로 했다.

또한 전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를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대대적인 인력확충을 통해 일하는 문화 개선에 힘썼지만 회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개선효과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특히 인수한 소규모 개발회사에서의 개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권 대표는 "지난 1년간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을 면밀히 진단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11년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2014년부터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확보했다. 이후 게임즈 및 계열사 임직원들의 연봉수준은 업계 상위권에 이르렀고, 2015·2016년에는 전 직원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발행하기도 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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