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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인터뷰]김형섭 새울원전본부장
"안전-소통으로 시민에 다가서겠다"
기사입력  2017/02/19 [13:13] 트위터 노출 : 0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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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지난달 울산권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건설을 전담할 '새울원자력본부'가 출범했다.

새울본부는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울산권 원전본부로, 기존의 고리, 한빛(영광), 월성, 한울(울진)에 이어 다섯 번째 원전 본부다.

지난해 12월 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3호기를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4·5·6호기의 운영과 건설을 전담한다.

조직은 1처 3소 59팀에 총 1037명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까지 조직과 인원, 예산 등에 대한 인수·인계작업이 진행된다.

지난달 19일 인사를 통해 초대 본부장으로 김형섭(58) 본부장이 부임하며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김 본부장은 새울원전이 울산시민들의 안전과 소통을 위한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새울본부의 초대 본부장으로 부임한 감회는.

 

국내 원전 40년 가까운 역사상 원전 본부가 분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본부장이 되기 전까지 신고리5·6호기 건설을 책임지는 현장 건설소장으로 근무해 누구보다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새울원전본부 출범의 의미는.

새울본부 출범 이전까지 고리본부가 부산시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에서 운영되거나 건설 중인 10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했다. 한수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형 사업장이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으로 나뉘다 보니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본부 설립으로 울산시민과 소통의 큰 틀이 마련됐다.

-건설 과정에서 사고가 난 신고리3호기 가동엔 문제없나.

신고리3호기는 당초 2013년 준공 예정이었다. 품질서류 위조 등의 문제로 케이블 전량 교체, 밸브 리콜을 거쳐 예정보다 3년가량 준공이 지연된 끝에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후 시운전 과정을 통해 미세한 부품 결함이나 오차를 바로 잡아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2014년 말 질소누출 사건으로 작업인부 3명이 사망한 사고는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영화 '판도라'의 영향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난해 9월 인근 경주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5·8 지진으로 두려움이 큰 가운데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다. 하지만 실제 원전은 영화처럼 원자로 지붕인 돔이 폭발할 정도로 약하지 않다. 사용후연료 저장조 바닥도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비상사태에 발전소를 버리고 도망갈 정도로 한수원 직원들이 비양심적이지 않다. 영화는 현실과 다르다.

 

-지진에 대한 대비책은.

모든 안전성 관련 원전 구조물은 규모 7.2의 지진에도 본래 기능을 유지하게 설계됐다. 핵심시설인 원자로 격납건물의 경우 8.3의 강진까지 견딜 수 있다. 지난 경주 지진에서도 월성과 고리원전에서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지진이 나면 원자력발전소로 대피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해안방벽 증축, 방수문 설치, 이동형발전차 구비 등을 통해 쓰나미 피해에 대해서도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최근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로 지역 여론이 찬반으로 뜨거운데.

원전건설 문제는 국가전력수급 차원에서 냉철히 접근해야 한다. 현재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풍력과 태양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원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이 필요하다. 효율도 떨어져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대체에너지로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원전 건설을 중단할 경우 이미 공사현장에 투입된 엄청난 비용과 계약파기에 따른 법적 분쟁 등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원전 수출국으로서의 경쟁력 저하와 고용감소, 지역지원사업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도 우려된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신고리5·6호기 건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울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이 원전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고리 3·4·5·6호기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건설하겠다. 또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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