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GS 전경련 Stay · 논란 전망'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2/22 [11:00]

'롯데 · GS 전경련 Stay · 논란 전망'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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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기자]  삼성,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4대 그룹 모두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 가운데 롯데, GS 등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 탈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재계 5위에 올라있는 롯데그룹은 여전히 전경련 탈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전경련 이사회에는 불참했지만, 지난해말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해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청문회에서 신 회장은 "전경련 해체를 반대하는 회장님들 손 들어보라"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가장 먼저 손을 들어 주목을 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경련 탈퇴 계획이 없다"며 "지난해 신 회장이 탈퇴 계획이 없다고 말했듯이 전혀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도 전경련 탈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탈퇴를 공식화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당장 탈퇴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올해 들어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탈퇴를 저울질 하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이 결국 21일 전경련을 탈퇴한만큼, 현대중공업도 조만간 전경련을 탈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그룹과 포스코는 여전히 탈퇴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12월 청문회에서 전경련 해체에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차기 회장 추대, 올해 예산·회비 등을 확정하는 전경련 정기 총회가 24일 열릴 예정이지만, 차기 회장이 결국 나오지 않고 회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경우 전경련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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