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발동 초읽기 돌입!!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눈치'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3/13 [16:17]

英, 브렉시트 발동 초읽기 돌입!!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눈치'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3/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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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번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공식 개시할 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12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이 총리가 이번주 '리스본 조약 50조'(브렉시트 협상 시작)를 발동할 확률은 50% 대 50%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13일 하원의 브렉시트 법안 수정안 표결을 마친 뒤 14일 의회 연설을 통해 리스본 조약 50조를 공식 발동해 EU에 탈퇴를 통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하원 표결이 완료돼도 협상 개시는 이달 말까지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5일 네덜란드 총선과 17~18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전당대회를 치른 뒤 협상을 시작하는 게 낫다는 분석에서다.

네덜란드 총선 전 브렉시트 협상이 개시되면 극우 자유당(PVV)을 돕는 꼴이 된다. 헤이르트 빌더르스 PVV 대표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에 '애국의 봄'이 찾아 왔다고 주장해 왔다.

 

빌더르스 대표는 '넥시트'(네덜란드의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될 경우 빌더르스 대표의 막판 유세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영국은 EU 탈퇴를 주장하는 PVV의 선전을 도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심할 경우 영국이 네덜란드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난까지 EU 내에서 제기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SNP 전당대회에서 무슨 내용이 다뤄질 지도 주목하고 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당수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재추진하겠다고 중앙 정부에 경고했다.

SNP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주민투표를 촉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 해도 메이 총리가 대회에 앞서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발표한다면 중앙 정부와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브렉시트 협상 개시 법안은 이번 주 이변 없이 하원을 통과할 전망이지만 메이 총리가 곧바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스카이뉴스는 설명했다.

이번 주 다음으로 유력한 브렉시트 발동일자는 월 말이다. 오는 25일 EU의 로마조약 60주년 기념 정상회의 이후 협상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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