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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발]'공기업 채용 허점 투성이' "이래선 안된다"
위탁에 재 위탁 거치며 공정성과 객관성 잃어!
기사입력  2017/03/14 [09:35] 트위터 노출 1,703,040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조희경기자]  어느새 국내 취업구직 사이트 3위의 경쟁업체인 잡코리아와 사람인 인쿠루트는 사업영역을 넘어서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채용 서비스 대행까지 맡고 있다.    

이제는 취업구직 사이트들이 구직공고 뿐만 아니라 필기시험 출제 대행과 응시자들의 지원서류 선별까지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은 채용 서비스 대행 프로세스조차 없는 잡코리아에 의뢰했다는 데서 출발한다.    

지난해 9월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2016년 신입사원 전기 기술직 4명의 채용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전기 직 채용시험에 영어와 전기공학전반 2과목으로 25문항 씩 출제된다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진 것은 ‘전기’ 과목 시험이었다. 25문항 전체가 지난 2011년 전기기사 1회 차 자격시험의 문제를 그대로 베껴 출제한 것이다.   

해당시험 문제들은 한 문제 빼고는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출제됐다. 한 문제 역시 단어 하나만 바뀌었을 뿐 문제의 취지와 보기의 답은 바뀌지 않았다. 현재 객관성과 공정성 문제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측은 해당 시험을 대행업체인 ‘잡코리아’에 맡겼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역시 공기업·공공기관 채용 필기시험 출제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출제의뢰를 맡길 뿐이라고 답하였다.   

시험을 주관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대행한 잡코리아 모두 공통된 입장이었다. 이번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거다.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할 공기업의 직원채용 필기시험.    

하지만 위탁에 재 위탁을 거치며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한 시험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잡코리아가 출제의뢰를 맡겼다는 곳은 어디 일까. <시사주간>이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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