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10명중 8명이상 조기 발견

"건강검진·진단수준 향상 덕"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3/23 [12:29]

위암, 10명중 8명이상 조기 발견

"건강검진·진단수준 향상 덕"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3/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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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우리나라 위암 환자 10명중 8명이 조기에 발병이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검진의 확대와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에 의한 것으로 위암이 여전히 암질환중 사망률 3위로 높아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의료기관 221곳에서 발생한 위암 수술 2만2042건을 분석한 결과 위암 병기는 1기가 75.7%로 가장 높았다.

2기는 9.8%로 통상 조기암을 1~2기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환자의 85.5%는 조기에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차 평가에서도 1기가 74.5%, 2기가 10.4%로 조기암이 84.9%로 집계된 바 있다.

하지만 3기(11.5%)와 4기(3.0%)의 비중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많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다.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위암 진료기관이 종합점수는 95.77점으로 전년(2014년) 95.30에 비해 0.47 늘어나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건수 10건 이상 ▲내시경절제술과 위내시경 모두 시행 ▲보조요법영역 6개 지표 중 3개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한 114곳을 진단·수술·항암제 등 3가지 영역 19개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

주요평가지표 4가지는 전년 조사와 비교하면 결과가 모두 개선됐다.

 

내시경검사 기록률은 2차 평가결과, 98.1%로 1차 평가(97.4%) 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84.4%로 1차 평가(76.3%) 대비 8.1%포인트 높아졌다.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도 85.4%로 1차 평가 (84.0%)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수술 사망률도 전체 평균이 0.66%로 나타나 1차 평가(0.88%) 보다 0.22%p 낮아졌다.

이들 의료기관을 5개 등급으로 나눈 결과, 1등급은 86.0%(98기관)으로, 전년 89.5%,(85기관)보다 비중은 줄었지만 기관수가 늘었다. 전년 1개 기관이 받았던 최하 등급(5등급) 기관은 2차 평가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위암 2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개선된 것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며 "향후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방문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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