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밝아진다!
[대구/경북취재본부=배성복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와 그 부속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고속도로를 에너지 자립고속도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현재 휴게소 주차장, 사용이 폐지된 고속도로, 고속도로 성토부 등 80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41.5㎿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에는 시범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에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2.5㎿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연간 생산량을 2016년 55.2GWh(실제 사용 전력량의 14%)에서 2025년 439.8GWh(소요 전력량의 100%)로 8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목표 기간 내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