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6월 통화정책회의서 양적완화 축소 전망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5/19 [16:39]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18일(현지시간) 지난 4월27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 의사록에 따르면 ECB 관계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경제 회복세가 지속할 경우 현재 채권매입규모 조정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률에 대한 개선된 전망치가 나오면 ECB가 오는 6월 7~8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
ECB의 경기부양 정책의 주목적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인플레이션은 1.9%로 거의 목표에 달했다. 그러나 ECB 관계자들은 당시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약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
ECB은 지난 12월8일 올해 12월까지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 2862억 원)로 양적완화를 이어가기로 밝혔었다. 그 후 시장은 ECB의 금리 인상과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계속 주목하고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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