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 경찰관 범죄 백태 살펴보니…

최고관리자 | 기사입력 2010/10/20 [10:27]

파렴치 경찰관 범죄 백태 살펴보니…

최고관리자 | 입력 : 2010/10/20 [10:27]

경찰이 깡패처럼 노점상 채소 갈취도
불륜은 기본 성폭행도 거침없이 저질러 ‘눈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경찰관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범죄나 비위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이모 경사는 2년 동안 노점상으로부터 채소를 갈취하다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같은 청 정모 경사는 상점에 진열된 곶감 1팩을 훔쳤다가 해임을 당했다. 정 경사가 훔친 곶감의 가격은 7만원. 7만원 때문에 경찰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한 것.

다른 사람의 가방에서 현금 21만원을 훔친 서울청 김모 순경은 감봉 2개월에 처해졌고, 같은 청 소속 김모 경사는 술에 취한 사람의 시계를 슬쩍 가져갔다가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업무와 관련한 도덕불감증도 심각했다. 습득물인 현금 33만원을 횡령하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거나, 경찰봉으로 아내를 폭행하는가 하면, 도난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본인의 출퇴근용으로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성과 관련된 경찰관들의 비위나 범죄였다.
유부녀와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하다가 파면된 사례는 오히려 봐줄만 했다. 여성 사건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가 하면 노래방에서 후배의 애인을 성추행한 경찰관도 있었다.

지체장애가 있는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거나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찰관은 모두 파면됐다. 경찰관들의 비위는 2008년 801건에서 2009년 1169건으로 30% 늘었고, 올해 8월까지만도 818건이 발생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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