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짧지만 강렬했던 4초간 첫 악수

김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6/30 [10:36]

文대통령-트럼프, 짧지만 강렬했던 4초간 첫 악수

김도훈 기자 | 입력 : 2017/06/30 [10:36]

 

▲   


[
이코노믹포스트=김도훈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만찬은 예정된 시간보다 35분을 훌쩍 넘겨서야 종료됐다.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오후 6시부터 8시5분까지 125분 동안 백악관 중앙관저에 마련된 국빈만찬장(State Dining Room)에서 공식만찬을 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이날 만찬은 오후 7시30분까지 1시간 진행하기로 한 시간보다 35분을 넘겨서야 끝이 났다.

 이날 공식 만찬에는 우리 측 10명과 미국 측 10명이 함께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 이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내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이욱헌 의전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디나 하비브 파월 국가안보 부보좌관, 매튜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정상 내외가 함께 참석하는 만찬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에게 최고 예우를 갖추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리셉션 룸에서 15분간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약 4초간 악수를 했다. 오른손으로는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잡는 '트뤼도 식' 악수를 선보였다.

 만찬 메뉴로는 한식 비빔밥과 프랑스식 찜요리를 주메뉴로 한 코스요리가 나왔다.

 한편 한·미 양국의 정상 만찬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6년만이다. EP

 

kd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김도훈 기자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