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30 여성들이 원하는 한국의 31가지는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7/13 [15:38]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기간한정 개방, 문화재 야간기행', '업그레이드된 고급 스파에서 취하는 휴식', '63빌딩 꼭대기에서 관람하는 세계불꽃축제'….
일본의 2030 여성들이 한국에서 원하는 관광 콘텐츠들이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는 지난해 11월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한국관광 홍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플랫폼인 '민코리'('여러분의 한국'이라는 뜻)와 일본 대형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트래블 회원 1만310명을 대상으로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들이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스몰 럭셔리'는 테마형 개별관광객 유치확대를 목적으로 일본의 2030 여성층에게 소구력이 높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한국관광 콘텐츠를 나타낸 표현이다. ▲체험 ▲식도락 ▲미용 ▲쇼핑 ▲볼거리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50개 후보군에 대한 반응을 취합한 결과 31개 콘텐츠가 선정됐다.
부문별 1순위로는 '기간한정 개방, 문화재 야간기행'(체험), '한국 전통가옥에서 즐기는 오골계 삼계탕'(식도락), '업그레이드된 고급 스파에서 휴식'(미용), '나만의 맞춤신발 제작'(쇼핑), '63빌딩 꼭대기에서 관람하는 세계불꽃축제'(볼거리) 등이 꼽혔다.
이 밖에 '송중기도 먹었던 씨암탉 한정식 런치', ‘한국 고급한우 먹기', ’서울 합정에서 카페 둘러보기' 등도 선정됐다. 전체 1위는 '업그레이드된 고급 스파에서 휴식'이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일본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공략해 오는 17일까지 도쿄시내 젊음의 거리인 시부야에서 '소소한 사치'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관광공사·제주항공·롯데면세점 등과 협업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트와이스'를 활용한 홍보 등도 병행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홍보기간 중 시부야 유명 카페 5곳과 협업해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하는' 한국의 인기 카페 메뉴도 알린다.
관광공사 도쿄지사 관계자는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카페, 패션, 미용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방한 일본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이번 프로모션이 개별 관광객의 중심을 이루는 20∼30대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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