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반지를 만들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서 첫 선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8/29 [16:28]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가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보석으로 재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다음달 8일부터 10월23일까지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 스튜디오의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Smog Free Project)'가 첫 선을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로세하르데가 지난 2015년부터 미세먼지 등으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로세하르데 스튜디오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여과하는 '스모그 프리 타워'를 완성해 로테르담 공원에 설치해 1시간당 3만㎥의 미세먼지를 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 이후 지난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올해 천진과 대련에 타워가 설치됐다.
타워에 이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모그 프리 링'은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중국 베이징에 설치한 타워에 모인 먼지를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기술이다.
스튜디오 로세하르데는 미세먼지를 다이아몬드 공정기술에 적용해 단추로 탄생시켰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반지와 보석 등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선보인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요즘 친환경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주변의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P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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