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300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기록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0/31 [14:52]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3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골드가 분할되는 하드포크(hard fork)를 거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듯 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해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날 국제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306.58 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19일 6000 달러를 돌파한 뒤 열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하드포크(별도의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기 위해 기존 화폐를 분리하는 일)를 거치면서 5800 달러에서 5300 달러 선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25일 오후부터 다시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드포크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두차례나 하드포크를 겪었다. 지난 8월에는 개발자들과 채굴자들 간의 의견 차이로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BCH)’가 분할됐다. 이달에는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골드'(BCG)가 또 한번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올해 초 1000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10개월 만에 50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전통적인 금융 분야 인사들도 점차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대체로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양분되는 분위기다.
제러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을 400년 전 네덜란드의 튤립 투자 거품에 비유하며 "그것은 사기이고 결국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혹평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명품 튤립'에 대한 투자 광풍이 불면서 튤립의 구근이 집값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후 튤립 가격의 거품이 빠지면서 경제공황으로 이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거래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 당국도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가상화폐라는 영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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