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내년 세계경제 최대 4% 성장 전망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1/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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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AP] 내년 세계 경제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은행, G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 UBS그룹 등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년 세계 경제가 4%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4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일제히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등 2018년 세계 경제가 동시에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주요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정리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그룹은 3.8%의 성장을 예상했다. JP모건 체이스와 모건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 등은 3.7% 성장을 전망했다. 시티그룹이 가장 낮은 3.4% 성장을 점쳤다.
◇ 바클레이스 은행
바클레이스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에이제이 라자드야크샤와 마이클 개빈은 지난 16일자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확장은 상당한 탄력(substantial momentum)을 지니고 있다. 이는 어떤 특정한 한 지역이나 산업, 혹은 수요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또한 즉각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경제적 혹은 재정적 과잉을 초래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내년 경제 전망을 “이보다 좋을 수 없다(as good as it gets)”라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지난 5일 발표된 하치우스 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은 지금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이 4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 JP모건 체이스
JP모건 체이스는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전통적인 글로벌 경기 순환이 활기차게 시작됐다. 긍정적인 피드백 연결고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내년 경제성장을 떠받칠 수 있는 금융 상황이 연결되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고조되고 있는 경기 체감지수는 내년도 전 세계 경제가 일제히 성장할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세계경제는 회복 탄력과 성장 폭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수용적인 통화정책과 금융 자극 정책을 펴고 있다”라면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세계 주요국의 경제는 서로 다른 경기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가 지나치게 달아오르는 데 따른 위험성 등 한계를 지니고 있다”라고 경계했다.
◇시티그룹
시티그룹은 현재 환율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올해의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처럼 보다 높은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시티그룹은 내년도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 국면으로 빠져드는 상황과 ▲지정학적 혹은 무역 긴장, ▲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 긴축 등을 꼽았다.
◇소시에테제네랄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은 내년 세계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세계 경제성장 관점에서 본다면 내년 글로벌 경제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좋은 시기를 갖추고 있다. 예컨대 OECD 회원국들이 일제히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5개 회원국들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적어도 생산과 고용증가만을 놓고 본다면 내년 경제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나라 경제도 과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골디락스’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의미한다.
◇UBS그룹
UBS그룹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UBS그룹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소수의 원자재 생산업체가 가격을 인하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UBS그룹은 그러나 미국이 예상보다 큰 폭의 감세를 실시하고, 미국과 유럽의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경우 이로 인해 투자 과열이 나타나는 상황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 IMF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와 3.7%로 발표했다. 이는 IMF가 지난 7월 제시했던 3.5%와 3.6에서 각각 0.1%포인트씩 상향조정된 것이다. IMF는 글로벌 투자와 무역, 산업생산의 반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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