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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신용대출 사상 최대폭 증가
지난달, 신용대출 3조7000억원 늘어 '사상 최대폭' 증가
기사입력  2017/12/13 [12:44] 트위터 노출 2,080,065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있던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이례적 폭증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2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6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지난 2010~2014년 11월 평균치(3조9000억원) 보다는 높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늘어 10월(3조3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지난달 집단대출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영향으로 추세적 둔화세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가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94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2008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폭 증가다. 지난 10월 3조5000억원 늘어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경신한지 한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통상 추석 연휴를 전후로 소비가 많이 늘면서 신용대출 증가폭이 커지기는 한다. 하지만 두달째 증가폭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예년에 비해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에 따른 소비 증가의 여파가 지난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값 결제 등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다, 주택거래에 따른 자금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788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000억원 늘어 전월(5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단기자금 상황이 나타나면서 600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4조9000억원 늘었다. 연말 실적 평가를 앞둔 은행들의 영업으로 전월(3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3조2000억원 늘어 전월(2조3000억원)보다 증가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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