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장평순 회장, "코웨이, 액수 너무 올라 인수계획 전혀 없다"
"정수기사업, 내년에 획기적 내용 발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2/21 [11:54]
[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21일 정수기 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없는 획기적인 것을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에는 정수기 사업인 웰스가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내년에는 우리 회사가 뭔가 이슈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또 코웨이 인수 의사 여부에 대해서는 "코웨이는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 우리 회사가 인수할 만한 덩치를 넘어섰다.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추진과 관련해서도 "쉽지가 않을 것 같다. 액수가 너무 큰데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인수할 수 있겠느냐"고 내다봤다.
아들인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 계획과 관련해서는 "동하가 직급이 차장이다. 한참 일을 배우는 중이다. 능력이 있어야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며 "하는 것 봐서 잘 할 수 있으면 승계하고 실력이 없어 못 할 것 같으면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능력이 없으면서 회사를 꾸리는 것은 본인에게 고통스런 일"이라며 "승계에 대해 구체적인 건 없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는 워낙 재무구조가 탄탄하게 잘 돼있어 굳이 상장을 안 해도 별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돈이 필요하면 상장하는 건데 돈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니 아직 상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이날 내년 목표와 관련해서는 "사업을 스마트와 연동해 다 새로 만들었고 시작한지가 2년 정도 됐는데 회원이 40만명 정도 가입했고 내년에는 100만명 정도를 넘어설 것 같다"며 "내년 우리 회사 매출이 2조원은 충분히 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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