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용 반도체 가격 상승 관련 삼성 조사 가능성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2/27 [15:39]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내장용 반도체 가격이 최근 급상승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으며 가격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고위 간부를 인용해 당국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스마트폰용 반도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점이 주목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발개위 간부는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업계의 가격 조작으로 야기될 수밖에 없는 문제를 앞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간부는 복수 관련업체가 담합해 반도체 가격을 인상했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회사 단체 '모바일 차이나 얼라이언스(手機中國聯盟)' 관계자는 발개위가 한국 삼성전자와 접촉한 사실도 확인했다.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향후 어떤 조치를 강구할지는 현 시점에서는 예측할 수 없지만 삼성이 가격 조작에 관여한 경우 다른 나라에서 어떤 벌칙을 적용하는지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 경제지 21세기경제보도는 22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의 반도체 가격 인상에 불만을 제기해 발개위가 삼성 측에 가격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제안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신문은 발개위가 삼성이 6분기 연속 반도체 가격을 올린데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을 문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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