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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 규제강화로 비트코인 국제시세 ↓↓
1만4000 달러선
기사입력  2017/12/28 [17:14] 트위터 노출 2,077,107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 © 이코노믹포스트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하락 전환해 1만4000 달러선까지 후퇴했다.

2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GMT 기준·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보다 8.2% 하락한 1만4182 달러(약 15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상승 분위기를 타며 전날 1만6000 달러 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급락세로 전환, 장중 1만4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추가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련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불투명한 자금의 유입을 막고 과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또 은행권의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불건전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서는 폐쇄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국제시세보다 훨씬 높게 형성돼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8% 가량 하락한 19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김프(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국내외 가격차는 30%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에 대한 강박증에 가까운 집착과 국내외 거래소간 차익거래의 어려움 등으로 이같은 가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가상화폐 투기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됐다"며 "정부는 이같은 이상 과열 현상을 더 두고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각국 금융·통화 당국이 가상화폐 광풍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공동 규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프랑스의 제안에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증권당국은 지난 26일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상장을 막고, 이미 상장된 기업은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상화폐 광풍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도 널뛰기를 하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규제 방안을 내놨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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