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사업 구조 고도화 역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1/02 [10:41]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LG그룹 임직원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기술과 혁신 기업들이 시장을 흔드는 상황에서 역량을 개선하는 정도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고객 가치 창출의 원천인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은 지금부터 내외부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최고의 R&D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이들이 세계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사업의 근간인 제조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 우리 수준에 만족하고 제조 역량 강화를 등한시 한다면 경쟁력을 한 순간에 잃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경영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조직 구조 등 사업 운영 방식이 과거 양적 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층 더 앞서 나가야 한다"며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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